아빠 잘지내?

거긴편안해?

나는 여기가 즐겁지만은않아

힘든시간도너무많았고 아픈시간도너무많았어

버틴다고버티고는있는데 쉽지는않아

아빠는 날하나도잊지않았을텐데 나는가끔

아빠를잊고사는기분이야...

참 이상하지? 그래도 이렇게힘들때면아빠가

제일먼저 제일많이생각나

이기적인거지..

사는게원래다이런건가봐

좋은일보다 힘들고아픈일이더많고

웃을일보다 울일이더많아져

아빠 미안해 실망시켜서 ..

선혁이한테 제일미안하고

엄마아빠한테도미안하고 난아직도철들려면멀었나봐

얼마나 더시간이흘러야 나는 행복해질수있을지..

아빠.. 보고싶다 우리선혁이는이제3살이됬는데

행복하게키우고싶은데 지금은 선혁이한테상처만주는것같아서

너무미안하고 가슴이아파

내가어떻게해야할지 아무것도모르겠어..

답답하고 힘들어

시간이갈수록 더많이힘들어지는것같아.

좋게생각하고 긍정적으로살려고해도 쉽지가않으니까

다른건모르겠어.

우리가족행복하고

선혁이가크면서 상처받지않고건강하게자라는것만바라는데

내가상처를준것만같아서

혼란스러워.. 마음도아프고

우리이쁜선혁이 아빠가 항상지켜봐주고

씩씩하게잘키울수있게 힘내게해줘. 나는 더열심히살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