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에게
- 글번호
- 299856
- 작성자
- 박혜영
- 작성일
- 2011.09.17 20:46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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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살아계실때 존댓말도 안하고 잘 못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빠가 살아계실때 못 사주셨던 사막여우 인형을 큰삼촌과 함께 에버랜드에 가서 진짜 사막여우도 보고 외숙모가 사막여우 인형도 사줬습니다. 아빠랑 요즘 많이 친해졌는데, 친해진 바로 다음에 돌아가셔서 너무 슬퍼요. 하지만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될테니까 아빠는 아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아빠가 이 땅에 살면서 하늘에 못쌓아놓은 상급을 제가 쌓아서 나중에 다 아빠 드릴게요. 아빠 편히 쉬시고 우리 가족 모두를 지켜봐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