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나야..
- 글번호
- 296780
- 작성자
- 미연..
- 작성일
- 2008.05.21 01:27
- 조회수
- 2482
- 공개여부 :
- 공개
할머니 오랜만에 들러봤어..
미안해.. 맨날 맨날 와봐야지 하면서두 잘 못오네.. 다른거 할시간은 많으면서 할머니 한테 올 시간은 없어..ㅎㅎ
정말 미안해..
할머니 이경이가 이제 기어다니고 혼자서도 잘앉아있고 이제는 일어서려고 해..
벌써.. 그렇게 많이 컸어..
할머니가 이거 다 보고 갔음 얼마나 좋아..
이제 말하려고 하나봐.. 아바바바 어마마마 막 이래..
잘 웃고.. 넘 귀여워 .. 할머니두 거기서 잘 보고있지?
할머니가 잘 보살펴줘서 그런지 이경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
할머니 넘 보고싶다.. 가끔 아니 어쩌다 어쩌다 한번 할머니가 꿈속에 나올 때가 있어..
내가 할머니 한테 더 잘할걸.. 그런생각이 점 점 더 많이나..
하나님한테 할머니가 빽이 좋은가??
ㅎㅎ 우리 신랑 호균이 공부 열씨미해서 좋은대학으루 편입할 수 있게 도와죠!!
요즘에 늦공부가 트였는지 공부를 얼마나 열씨미 하는지 몰라..
기특하지...
할머니가 키가 작다구 호균이를 조금 그랬어두 키작은 사람이 얼마나 똑똑하구 가정적인데..
키큰거 다 필요 없어.. 요즘엔 정말 난 편안해..
시부모님들두 다 잘해주시구 호균이 누나두 잘해주구 .. 이경이두 넘 이뻐하구...
정말 고마워.. 나두 그만큼 잘하구 있구... 할머니가 이거 보면 웃겠군..
할무니... 이경이 이뿌지?? 모든 사람들한테 사랑을 얼마나 받는지 정말루 이경이는 복이 많은 아인가봐..
내가 낳았어두 저렇게 사랑을 많이 받을수가 있나 싶어.. 정말이지 모든사람들이 다 아주 많이 사랑해주는데 고마울 따름이야.. 그만큼 보답해야지..
이경이가 복돼지해에 낳아서 그런가??
ㅎㅎ.. 할무니.. 우리가족 다 잘 보살펴주고.. 원배두 잘 되게 도와주고 하나님한테 부탁해서 우리가족 다시 잘 될 수있게 해죠..... 오랜만에 와서 부탁이나하구 말야..그치~~
인영이 선영이두 언능 시집갔음 좋겠다....난 결혼식 내년 3월달로 미뤘어..
호균이 대학 편입때문에 그게 좋을것 같다구.. 나두 그게 나을것 같아..
호균이 정말 열씨미해서 박사도 될지도 몰라..
할머니가 곁에 있음 내가 조금은 호강시켜줬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옛말에 어른들이 있을때 잘하라구 살아생전에 섬기길 잘하라구 하는가봐..
난 할머니에 대해서 후회가 굉장히 많아..
넘 미안한것두 많구 다 후회스러워..
할머니 그대신 엄마한테 잘할게..
요전에 집에가서두 아빠하구 엄마한테 짜증만 내구 왔어..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복에 겨워서 그런가봐..
자꾸 불만투성이에 모든게 불평 불만이야..
교회에 돌아오는주 부터 열씨미 나가야겠어..
할머니랑 약속할게 .. 교회에 열씨미 안나가서 그런가봐... 하나님한테 기도 열씨미하구.. 그럼 좋아질꺼야..
좋은마음 이쁜마음 가지구 살아야지.. 나보다 못한사람 도와주구.. 꼭 그렇게 살게..
이경이두 사랑듬뿍 주구 이뿌게 키우고.. 할머니 사랑해... 사랑해.. 옆에 있음 뽀뽀해주구 싶다..
볼두 비비구.. 냄새두 맡구.. 예전엔 말야... 할머니가 없음 하루두 못살거라구 생각했어..
숨두 못시구 죽을거라구 생각했는데 그렇게 사랑하는 할머니.. 그랬는데 막상 나에게두 가정이 생기구 아이가 생기구 그러니깐 할머니가 완전히 뒷전이야.. 귀찮은 노인네가 되어버렸었어..
미안해..
나두 언젠가는 할머니가 되겠지..
세상은 돌고 돌아가는 거니깐.. 그치!! 그래두 할머니 내가 대신 엄마한테 잘하구 이모한테 잘하구 삼촌한테 잘할게.. 아주 아주 잘살아서 내가 엄마 이모 삼촌한테 꼭 잘할게.. 약속하고싶어..
아니 맹세하고 싶다..
아주 아주 잘살고 돈도 많이 벌고 싶어..
걱정마 .. 그럴수 있을꺼야.. 모르지만 난 잘살꺼 같아..
할머니 엄마 고생한거 몇백배로 아니 몇천억배로 잘살게.. 걱정하지마.. 할머니 맨날 속만 썩이는 미연인데 왜 그렇게 나한테 희생했을까.. 그냥 내버려두지.. 바보같이.. 늦게 들어가면 배란다에 혼자서 밤새도록 얼굴 내밀고 기다리던 그런 모습 생각하면 난 정말이지 미친년이였어..
이제야 그마음을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거 같아..
나두 딸이 있으니깐... 이제야 조금 안거야..
미안해..
할머니.. 맨날 여기와서 미안하다고만 하네..ㅎㅎ..
할머니.. 할머니... 거기 좋아??
편안해??
거기서두 밭에나가서 뭐 심고 그러는거 아니야??
할머니 영원히 하나님나라에서 행복해~~나두 나두 아주 나중에 나중에 갈테니깐.. 거기서 꼭 만나..
오늘따라 할머니가 해준 음식 먹고싶다..
그렇게 나 시집가는거 보고 죽고 싶다고 했는데 나한테 장가오는넘은 정말 복이 터졌다.. 그랬지.. 할머니가 맨날 맛난거 해주구 아주 이뻐할테니깐.. 그랬는데 정작 우리 호균인 할머니 음식 한번두 못먹어봤다..
할머니 그런 점에서 호균한테 미안해해야지돼..ㅎ
할머니가 얼마나 음식솜씨가 좋은지 호균은 모르잖아..
할머니 만들어준 계란찜에 족발도 먹고싶고, 빈대떡도 먹고싶고, 스테이크도 먹고싶고, 나물들도 먹고싶고.너무나 먹고 싶은게 많다..
내가 먹고싶다고 하면 언제나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뚝딱 해줫었는데.. 난 복이 많아 .. 할머니 같은 분이 내 할머니여서 사랑두 많이받구 그랬으니깐.. 그렇게 이뻐할수 있나.. 나두 나중에 먼훗날 이경이가 시집가서 아이를 낳으면 할머니 맘을 알수 있을려나??
할머니.. 고생두 참 징그럽게두 많이했네.. 그당시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 고생했다지만 할머니두 참 고생 많이 하구 하늘나라에 갔어..
나중에 아주아주 먼훗날 내가 가면 맛난거 많이 해줄게..
빈대떡두 내가 해주구 그럴게.. 나두 할머니 엄마 닮아서 음식 솜씨가 좀 괜찮아.. ㅎㅎ.. 열씨미 갈고 닦아서 꼭 맛난거 내가 매일매일 해줄게.. 사랑해.. 오늘은 이만 자야겠어..
낼 일찍 일어나야 하거든.. 요즘에 7시에 일어나.. 정말 부지런해졌지?/
할머니 손녀딸이 한다면 한다니깐.. 사랑해.. 할머니 또 편지 쓸게.. 답장쓸 수 있음 써.. ㅎㅎ..
미안해.. 맨날 맨날 와봐야지 하면서두 잘 못오네.. 다른거 할시간은 많으면서 할머니 한테 올 시간은 없어..ㅎㅎ
정말 미안해..
할머니 이경이가 이제 기어다니고 혼자서도 잘앉아있고 이제는 일어서려고 해..
벌써.. 그렇게 많이 컸어..
할머니가 이거 다 보고 갔음 얼마나 좋아..
이제 말하려고 하나봐.. 아바바바 어마마마 막 이래..
잘 웃고.. 넘 귀여워 .. 할머니두 거기서 잘 보고있지?
할머니가 잘 보살펴줘서 그런지 이경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
할머니 넘 보고싶다.. 가끔 아니 어쩌다 어쩌다 한번 할머니가 꿈속에 나올 때가 있어..
내가 할머니 한테 더 잘할걸.. 그런생각이 점 점 더 많이나..
하나님한테 할머니가 빽이 좋은가??
ㅎㅎ 우리 신랑 호균이 공부 열씨미해서 좋은대학으루 편입할 수 있게 도와죠!!
요즘에 늦공부가 트였는지 공부를 얼마나 열씨미 하는지 몰라..
기특하지...
할머니가 키가 작다구 호균이를 조금 그랬어두 키작은 사람이 얼마나 똑똑하구 가정적인데..
키큰거 다 필요 없어.. 요즘엔 정말 난 편안해..
시부모님들두 다 잘해주시구 호균이 누나두 잘해주구 .. 이경이두 넘 이뻐하구...
정말 고마워.. 나두 그만큼 잘하구 있구... 할머니가 이거 보면 웃겠군..
할무니... 이경이 이뿌지?? 모든 사람들한테 사랑을 얼마나 받는지 정말루 이경이는 복이 많은 아인가봐..
내가 낳았어두 저렇게 사랑을 많이 받을수가 있나 싶어.. 정말이지 모든사람들이 다 아주 많이 사랑해주는데 고마울 따름이야.. 그만큼 보답해야지..
이경이가 복돼지해에 낳아서 그런가??
ㅎㅎ.. 할무니.. 우리가족 다 잘 보살펴주고.. 원배두 잘 되게 도와주고 하나님한테 부탁해서 우리가족 다시 잘 될 수있게 해죠..... 오랜만에 와서 부탁이나하구 말야..그치~~
인영이 선영이두 언능 시집갔음 좋겠다....난 결혼식 내년 3월달로 미뤘어..
호균이 대학 편입때문에 그게 좋을것 같다구.. 나두 그게 나을것 같아..
호균이 정말 열씨미해서 박사도 될지도 몰라..
할머니가 곁에 있음 내가 조금은 호강시켜줬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옛말에 어른들이 있을때 잘하라구 살아생전에 섬기길 잘하라구 하는가봐..
난 할머니에 대해서 후회가 굉장히 많아..
넘 미안한것두 많구 다 후회스러워..
할머니 그대신 엄마한테 잘할게..
요전에 집에가서두 아빠하구 엄마한테 짜증만 내구 왔어..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복에 겨워서 그런가봐..
자꾸 불만투성이에 모든게 불평 불만이야..
교회에 돌아오는주 부터 열씨미 나가야겠어..
할머니랑 약속할게 .. 교회에 열씨미 안나가서 그런가봐... 하나님한테 기도 열씨미하구.. 그럼 좋아질꺼야..
좋은마음 이쁜마음 가지구 살아야지.. 나보다 못한사람 도와주구.. 꼭 그렇게 살게..
이경이두 사랑듬뿍 주구 이뿌게 키우고.. 할머니 사랑해... 사랑해.. 옆에 있음 뽀뽀해주구 싶다..
볼두 비비구.. 냄새두 맡구.. 예전엔 말야... 할머니가 없음 하루두 못살거라구 생각했어..
숨두 못시구 죽을거라구 생각했는데 그렇게 사랑하는 할머니.. 그랬는데 막상 나에게두 가정이 생기구 아이가 생기구 그러니깐 할머니가 완전히 뒷전이야.. 귀찮은 노인네가 되어버렸었어..
미안해..
나두 언젠가는 할머니가 되겠지..
세상은 돌고 돌아가는 거니깐.. 그치!! 그래두 할머니 내가 대신 엄마한테 잘하구 이모한테 잘하구 삼촌한테 잘할게.. 아주 아주 잘살아서 내가 엄마 이모 삼촌한테 꼭 잘할게.. 약속하고싶어..
아니 맹세하고 싶다..
아주 아주 잘살고 돈도 많이 벌고 싶어..
걱정마 .. 그럴수 있을꺼야.. 모르지만 난 잘살꺼 같아..
할머니 엄마 고생한거 몇백배로 아니 몇천억배로 잘살게.. 걱정하지마.. 할머니 맨날 속만 썩이는 미연인데 왜 그렇게 나한테 희생했을까.. 그냥 내버려두지.. 바보같이.. 늦게 들어가면 배란다에 혼자서 밤새도록 얼굴 내밀고 기다리던 그런 모습 생각하면 난 정말이지 미친년이였어..
이제야 그마음을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거 같아..
나두 딸이 있으니깐... 이제야 조금 안거야..
미안해..
할머니.. 맨날 여기와서 미안하다고만 하네..ㅎㅎ..
할머니.. 할머니... 거기 좋아??
편안해??
거기서두 밭에나가서 뭐 심고 그러는거 아니야??
할머니 영원히 하나님나라에서 행복해~~나두 나두 아주 나중에 나중에 갈테니깐.. 거기서 꼭 만나..
오늘따라 할머니가 해준 음식 먹고싶다..
그렇게 나 시집가는거 보고 죽고 싶다고 했는데 나한테 장가오는넘은 정말 복이 터졌다.. 그랬지.. 할머니가 맨날 맛난거 해주구 아주 이뻐할테니깐.. 그랬는데 정작 우리 호균인 할머니 음식 한번두 못먹어봤다..
할머니 그런 점에서 호균한테 미안해해야지돼..ㅎ
할머니가 얼마나 음식솜씨가 좋은지 호균은 모르잖아..
할머니 만들어준 계란찜에 족발도 먹고싶고, 빈대떡도 먹고싶고, 스테이크도 먹고싶고, 나물들도 먹고싶고.너무나 먹고 싶은게 많다..
내가 먹고싶다고 하면 언제나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뚝딱 해줫었는데.. 난 복이 많아 .. 할머니 같은 분이 내 할머니여서 사랑두 많이받구 그랬으니깐.. 그렇게 이뻐할수 있나.. 나두 나중에 먼훗날 이경이가 시집가서 아이를 낳으면 할머니 맘을 알수 있을려나??
할머니.. 고생두 참 징그럽게두 많이했네.. 그당시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 고생했다지만 할머니두 참 고생 많이 하구 하늘나라에 갔어..
나중에 아주아주 먼훗날 내가 가면 맛난거 많이 해줄게..
빈대떡두 내가 해주구 그럴게.. 나두 할머니 엄마 닮아서 음식 솜씨가 좀 괜찮아.. ㅎㅎ.. 열씨미 갈고 닦아서 꼭 맛난거 내가 매일매일 해줄게.. 사랑해.. 오늘은 이만 자야겠어..
낼 일찍 일어나야 하거든.. 요즘에 7시에 일어나.. 정말 부지런해졌지?/
할머니 손녀딸이 한다면 한다니깐.. 사랑해.. 할머니 또 편지 쓸게.. 답장쓸 수 있음 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