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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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2162
- 작성자
- 큰아들
- 작성일
- 2026.08.26 23:47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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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랑이가 현관에서 신발을 찾다가 엄마가 선물한 운동화를 기억했다고 사랑이 엄마가 이야기해 주더라. 4살짜리가 할머니와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더라고.
엄마가 살아있을 때 '할머니'소리를 못 들었지만, 이제는 참 잘해요. "아빠! 아빠 엄마는 없어?"라고 말하고 다 기억하더라고요.
오늘 엄마와 나눴던 메세지를 다시 봤어.
항상 나한테 안부를 묻고 걱정을 했더라고,
엄마는 묻고 나는 대답하고...
이제 외할머니가 기억력이 가물가물하셔...엄마한테 가고 싶으신가봐. 할머니가 떠나는 건 슬프진 않을 것 같은데, 엄마를 기억하는 사람이 사라진다는게 슬퍼.
할머니가 보실지 모르지만 이렇게 말했어.
"할머니! 할머니 딸 이름 윤해숙! 기억해요. 까먹지 말고 천국가면 엄마 꼭 만나서요. 우리 사랑이랑 미소 정말 크고 있다고 만났다고 잘 보고 왔다고 꼭 전해달라했어!"
애들이 이쁘게 자랄수록 행복한데 그 행복이 전할 수가 없어서 슬퍼.
내가 부모가 없다는 사실이 참 서럽다.
그리고 부모가 되어보니까 엄마도 참 고생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이런 거 왜 살아있을 때는 몰랐을까?
이게 부모고 자식인가봐.
미안해~ 속상하게 해서...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계속 엄마가 그립다.
애들 잘 키우고 있을께~ 그리고 나중에 우리 다시 만나자.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엄마를 잊지 않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