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그리운 아버지께
- 글번호
- 349030
- 작성자
- 신상조
- 작성일
- 2024.04.06 16:37
- 조회수
- 282
- 공개여부 :
- 공개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아빠 잘 지내고 있지? 2017년 6월 11일 그때는 날씨가 참 무더웠어
아빠가 긴 투병 기간을 끝내고 눈을 감았을때 난 슬픈 것 보다도 장례를 어떻게 치뤄야 하나... 장례를 치루고 회사는 어떻게 가야하나 아빠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들을 했던 거 같애...
장례식장에 앉아서 아빠의 영정사진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아빠의 장손 지환이가 어린이집 끝나고 장례식장에 들어왔어 그때 지환이가 3살이었는데 말도 잘 못하고 할아버지가 소천하신 것도 잘 모르는 표정이었어 그런데 난 그때 삶의 희망을 봤어 아.. 아빠가 마지막까지 힘든 순간순간에도 지환이를 보고 웃었던 게 생각나면서 나 살 수 있겠다... 이 생에서는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없는 사실이 너무 절망스럽지만 내 옆에 지환이를 바라보며 마음을 다 잡을 수 있겠구나 확신이 생겼어..
그렇게 7년 가까이 지났네... 더 감사했던 건 아빠가 6월 11일 소천하고 그해 9월 11일 주환이가 태어났는데 아들 둘을 키우며 정신없이 사는데 솔직히 아빠 생각 많이 못했어 하나님이 아빠 없이도 나 우울하지 않고 더 행복하게 살게 복 주신 거 같애.. 정말 지환이 주환이는 선물 같은 아이들이야
얼마전 지환이는 3학년이 되었고 학급 회장이 되었어 아이들이 이런 저런 좋은 일들이 생길 때 마다 아빠가 있었으면 가장 기뻐하셨겠다 생각해... 또 할아버지가 아프지않고 살아계셨으면 아이들에게도 더 좋았겠다 생각도 들고 그래... 아빠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는 거지? 거기선 매일 물도 마시고 아빠 좋아하는 굴이랑 포도, 연시도 실컷 먹을 수 있는거지? 지나고 보니 분명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아빠가 우리 가정에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있는 거라 생각이 들어~
이렇게 쓰는 편지도 아빠와 또 하나님께서 보시는 거 였으면 정말 좋겠어...
아빠 정말 사랑해...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는 거야... 반드시! 그때까지 늘 우리를 하늘에서 지켜봐주고 앞으로도 우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줘~ 다시한번 아빠를 불러보고 싶어~
아빠 정말 사랑해!
아빠 잘 지내고 있지? 2017년 6월 11일 그때는 날씨가 참 무더웠어
아빠가 긴 투병 기간을 끝내고 눈을 감았을때 난 슬픈 것 보다도 장례를 어떻게 치뤄야 하나... 장례를 치루고 회사는 어떻게 가야하나 아빠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들을 했던 거 같애...
장례식장에 앉아서 아빠의 영정사진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아빠의 장손 지환이가 어린이집 끝나고 장례식장에 들어왔어 그때 지환이가 3살이었는데 말도 잘 못하고 할아버지가 소천하신 것도 잘 모르는 표정이었어 그런데 난 그때 삶의 희망을 봤어 아.. 아빠가 마지막까지 힘든 순간순간에도 지환이를 보고 웃었던 게 생각나면서 나 살 수 있겠다... 이 생에서는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없는 사실이 너무 절망스럽지만 내 옆에 지환이를 바라보며 마음을 다 잡을 수 있겠구나 확신이 생겼어..
그렇게 7년 가까이 지났네... 더 감사했던 건 아빠가 6월 11일 소천하고 그해 9월 11일 주환이가 태어났는데 아들 둘을 키우며 정신없이 사는데 솔직히 아빠 생각 많이 못했어 하나님이 아빠 없이도 나 우울하지 않고 더 행복하게 살게 복 주신 거 같애.. 정말 지환이 주환이는 선물 같은 아이들이야
얼마전 지환이는 3학년이 되었고 학급 회장이 되었어 아이들이 이런 저런 좋은 일들이 생길 때 마다 아빠가 있었으면 가장 기뻐하셨겠다 생각해... 또 할아버지가 아프지않고 살아계셨으면 아이들에게도 더 좋았겠다 생각도 들고 그래... 아빠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는 거지? 거기선 매일 물도 마시고 아빠 좋아하는 굴이랑 포도, 연시도 실컷 먹을 수 있는거지? 지나고 보니 분명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아빠가 우리 가정에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있는 거라 생각이 들어~
이렇게 쓰는 편지도 아빠와 또 하나님께서 보시는 거 였으면 정말 좋겠어...
아빠 정말 사랑해...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는 거야... 반드시! 그때까지 늘 우리를 하늘에서 지켜봐주고 앞으로도 우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줘~ 다시한번 아빠를 불러보고 싶어~
아빠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