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께 보내는 그리움의 편지
- 글번호
- 348040
- 작성자
- 최예찬
- 작성일
- 2023.04.29 10:47
- 조회수
- 259
- 공개여부 :
- 공개
지난 4월 16일은 할아버지와 이별한 지 1000일이 되는 날이었어요. 잘 계시죠..?
제게 할아버지는 요리 잘 하는 멋진 분이세요. 키도 크고 힘도 센 멋진 저의 롤 모델이기도 하세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바로 할아버지 시구요.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어요. 제게 할아버지는 그리움의 상징이 되었어요...
저는 아직도 할아버지 사진이 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있어요. 그래서 핸드폰을 볼 때마다 할아버지가 그리워요. 가끔은 환하게 웃고 계신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의 멋진 얼굴을 감상하기도 해요.
예전에 가게가 있었던 거리를 지날 때면 할아버지께서 해주신 요리들이 떠올라요. 특히 탕수육이요. 제가 할아버지께서 해주신 탕수육을 정말 좋아했잖아요. 할아버지께서 살아계셨더라면 제 친구들하고 자주 가게에 들러서 탕수육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할아버지께 요리를 배워둘 걸 그랬어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할아버지 탕수육을 못 먹는다는 게 이렇게 슬픈 일일 줄 몰랐어요.
할아버지께서는 설렁탕을 좋아하셨죠? 저도 설렁탕을 좋아하는데 제가 할아버지 닮았나 봐요. 가끔 설렁탕 이야기가 나오면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그리워요.
코로나 때에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렸는데 이제는 할머니 모시고 가족 모두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있어요. 덕분에 할머니 어깨가 으쓱하세요. 예배 잘 드리는 저희들 모습을 보면 할아버지께서도 자랑스러워하셨을 것 같아요. 꼭 천국에서 지켜봐 주세요.
참! 그리고 저희 가족은 작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이름은 '설'인데 깔끔하고 얌전한 데다 똑똑하기까지 해서 할아버지께서 계셨더라면 많이 예뻐해 주셨을 것 같아요. 강아지의 수명은 길지 않아서 아마 설이가 먼저 할아버지를 만나러 갈 수도 있어요. 설이가 천국가면 할아버지께서 잘 돌봐 주세요. 아마 우리 가족이 그랬던 것처럼 할아버지께서도 설이에게 푹 빠지실 거예요.
제가 한 가지 후회되는 건 살아계셨을 때 효도를 많이 못 해드린 것 같다는 거예요. 할아버지께서는 사랑이 참 많은 분이신데 그 사랑을 전 받기만 하고 돌려드리진 못 한 것 같아요. 할아버지께 드리지 못한 몫까지 할머니와 부모님께 효도할게요.
이제는 기억 속에 있던 할아버지의 목소리와 따뜻한 손의 느낌이 흐릿해져 가요...
슬프지만 그래도 나중에 천국에서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요. 그때까지 천국에서 저희 지켜보시며 편히 계세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제게 할아버지는 요리 잘 하는 멋진 분이세요. 키도 크고 힘도 센 멋진 저의 롤 모델이기도 하세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바로 할아버지 시구요.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어요. 제게 할아버지는 그리움의 상징이 되었어요...
저는 아직도 할아버지 사진이 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있어요. 그래서 핸드폰을 볼 때마다 할아버지가 그리워요. 가끔은 환하게 웃고 계신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의 멋진 얼굴을 감상하기도 해요.
예전에 가게가 있었던 거리를 지날 때면 할아버지께서 해주신 요리들이 떠올라요. 특히 탕수육이요. 제가 할아버지께서 해주신 탕수육을 정말 좋아했잖아요. 할아버지께서 살아계셨더라면 제 친구들하고 자주 가게에 들러서 탕수육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할아버지께 요리를 배워둘 걸 그랬어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할아버지 탕수육을 못 먹는다는 게 이렇게 슬픈 일일 줄 몰랐어요.
할아버지께서는 설렁탕을 좋아하셨죠? 저도 설렁탕을 좋아하는데 제가 할아버지 닮았나 봐요. 가끔 설렁탕 이야기가 나오면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그리워요.
코로나 때에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렸는데 이제는 할머니 모시고 가족 모두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있어요. 덕분에 할머니 어깨가 으쓱하세요. 예배 잘 드리는 저희들 모습을 보면 할아버지께서도 자랑스러워하셨을 것 같아요. 꼭 천국에서 지켜봐 주세요.
참! 그리고 저희 가족은 작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이름은 '설'인데 깔끔하고 얌전한 데다 똑똑하기까지 해서 할아버지께서 계셨더라면 많이 예뻐해 주셨을 것 같아요. 강아지의 수명은 길지 않아서 아마 설이가 먼저 할아버지를 만나러 갈 수도 있어요. 설이가 천국가면 할아버지께서 잘 돌봐 주세요. 아마 우리 가족이 그랬던 것처럼 할아버지께서도 설이에게 푹 빠지실 거예요.
제가 한 가지 후회되는 건 살아계셨을 때 효도를 많이 못 해드린 것 같다는 거예요. 할아버지께서는 사랑이 참 많은 분이신데 그 사랑을 전 받기만 하고 돌려드리진 못 한 것 같아요. 할아버지께 드리지 못한 몫까지 할머니와 부모님께 효도할게요.
이제는 기억 속에 있던 할아버지의 목소리와 따뜻한 손의 느낌이 흐릿해져 가요...
슬프지만 그래도 나중에 천국에서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요. 그때까지 천국에서 저희 지켜보시며 편히 계세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