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다면
- 글번호
- 347125
- 작성자
- 엄기홍
- 작성일
- 2022.06.08 14:52
- 조회수
- 544
- 공개여부 :
- 공개
- 그럴 수 있다면 -
으악아아악...
소리쳐 부르면 너가 듣고
내 곁에 올 수만 있다면
내가 널 안고 울부짖을 수 있다면
내 목청이 터저라 부르고
피가 토해가며 널 부르리라.
내 목이 너덜 너덜 해져
단 한번의 소리밖에 너를 부를 수 없고
내 평생 말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너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
부르리라. 터지고 피터지게 부르리라.
울고 또 울어 눈물이 흘러 너에게 다달아
너가 내 곁에 올 수 있다면
내 눈이 부르터 다시는 볼 수 없어도
너의 웃는 눈을 볼 수 딱 한번만 더 볼 수 있다면
울고 또 울부짖으리라.
손발 부르트며 다달을 수 있는 곳에 네가 있어
그곳에 갈수만 있다면
내 손이 끊어지고, 내 발이 꺽여 걸을 수 없게 되도
너의 손과 발을 단 한번 다시 만질 수 있다면
몸뚱이만 남아 굴러져도 좋으리라.
보고 싶다 . 안고 싶다. 성민아.
으악아아악...
소리쳐 부르면 너가 듣고
내 곁에 올 수만 있다면
내가 널 안고 울부짖을 수 있다면
내 목청이 터저라 부르고
피가 토해가며 널 부르리라.
내 목이 너덜 너덜 해져
단 한번의 소리밖에 너를 부를 수 없고
내 평생 말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너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
부르리라. 터지고 피터지게 부르리라.
울고 또 울어 눈물이 흘러 너에게 다달아
너가 내 곁에 올 수 있다면
내 눈이 부르터 다시는 볼 수 없어도
너의 웃는 눈을 볼 수 딱 한번만 더 볼 수 있다면
울고 또 울부짖으리라.
손발 부르트며 다달을 수 있는 곳에 네가 있어
그곳에 갈수만 있다면
내 손이 끊어지고, 내 발이 꺽여 걸을 수 없게 되도
너의 손과 발을 단 한번 다시 만질 수 있다면
몸뚱이만 남아 굴러져도 좋으리라.
보고 싶다 . 안고 싶다. 성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