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어머니 곁으로
- 글번호
- 346887
- 작성자
- 송은숙 (둘째)
- 작성일
- 2022.03.24 14:16
- 조회수
-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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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아버지를 어머니곁으로 모실수가 있게되었습니다. 엄마 아버지 싸우지마시고 두분이서 도란도란 우리들이 만나러 가는 그날까지 기다려 주세요... 고단하셨습니다 살아생전 70평생 자신보다 식구들을 위해 너무나도 애쓰셨네요 돌아가시고 난후엔 교회동산으로 가셔서 세상근심 다잊으시고 편히 주무실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문을 열고보니 진흙탕 물속에서 끊이지않는 아버지의근심과걱정이 고스란히 30여년동안이나 묻혀 있었네요.. 아버지 죄송합니다 이제 밝은세상밖 엄마랑 같이 계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창밖으로 고개 돌리시어 하늘 해 달 산 풀 움직이는 것들과 벗하며 평안히 우리들의 웃음 소리만을 기억하시며 다시 우리 식구가 다시 모이는 그날까지 행복하게 기다려 주셔요... 은숙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