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이별한 2021년
- 글번호
- 346677
- 작성자
- 라종인
- 작성일
- 2021.12.22 21:51
- 조회수
- 618
- 공개여부 :
- 공개
영임아
너와 이별한 한해가 저물어가고있어
메리크리스마스 행복한 새해되라구 문자도 멋진성탄이모티콘두보내구할텐데
내동생은없네. 언니두 즐거운시간보내. 하구 답장할텐데
네가없다는게 너무크게느껴져 얼마전엔 눈이 많이왔다는데. 안나가봐서 몰랐는데 창밖에 건물들이 모두가 하얀모자를두텁게 쓰고있더구나 작년눈올때는 쌓인눈속을 철근이랑 발자국내며 신나게다녔는데. 올해는그도 시무룩하구나
영임아. 하늘나라 눈송이는 미끄럽지않겠지.
송이송이 하얀눈을 이세상에 뿌려주는 천사님들이 듬뿍 뿌려주신것같아
왜네가떠난 이세상에서 무엇이 그리 서운하고허전하고 외로울까
혼자남겨진 아이처럼 창문에 매달려 누군가를기다리는막연함이랄까
영임아. 언니 보구있지. 잘지낼께. 너대신. 덕원이 수현이 위해 매일 기도하구있어
수현이걱정되서 전화라두해보구싶은데 가슴이먼저울먹여서 자꾸 망설여져
연말전에. 정서방하구 밥이라두 한번 먹을께.
웬수같아도 네가 젤각정하구있을거 알아.
옛말에. 산사람은 살아진다더라. 그런가? 살아지는걸까
오늘도 사랑하는 내동생. 가슴에서 꺼내보며 그리워하구있다
사랑해. 영임아. 언니가. 마니 마니 하늘만큼땅만큼. ㅡㅡ
너와 이별한 한해가 저물어가고있어
메리크리스마스 행복한 새해되라구 문자도 멋진성탄이모티콘두보내구할텐데
내동생은없네. 언니두 즐거운시간보내. 하구 답장할텐데
네가없다는게 너무크게느껴져 얼마전엔 눈이 많이왔다는데. 안나가봐서 몰랐는데 창밖에 건물들이 모두가 하얀모자를두텁게 쓰고있더구나 작년눈올때는 쌓인눈속을 철근이랑 발자국내며 신나게다녔는데. 올해는그도 시무룩하구나
영임아. 하늘나라 눈송이는 미끄럽지않겠지.
송이송이 하얀눈을 이세상에 뿌려주는 천사님들이 듬뿍 뿌려주신것같아
왜네가떠난 이세상에서 무엇이 그리 서운하고허전하고 외로울까
혼자남겨진 아이처럼 창문에 매달려 누군가를기다리는막연함이랄까
영임아. 언니 보구있지. 잘지낼께. 너대신. 덕원이 수현이 위해 매일 기도하구있어
수현이걱정되서 전화라두해보구싶은데 가슴이먼저울먹여서 자꾸 망설여져
연말전에. 정서방하구 밥이라두 한번 먹을께.
웬수같아도 네가 젤각정하구있을거 알아.
옛말에. 산사람은 살아진다더라. 그런가? 살아지는걸까
오늘도 사랑하는 내동생. 가슴에서 꺼내보며 그리워하구있다
사랑해. 영임아. 언니가. 마니 마니 하늘만큼땅만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