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오네
- 글번호
- 346669
- 작성자
- 라종인
- 작성일
- 2021.12.18 18:38
- 조회수
- 561
- 공개여부 :
- 공개
영임아.
눈이오네. 잔뜩흐려진 얼굴로 흰눈송이를 뿜어내는 심술이마냥
쉬지않고 내리는 눈이벌써 수북히 쌓이고있다
뽀드득뽀드득 눈밟는소리가 정겨워 눈맞으며 발자국을내며 다녀본다
그냥 그립고 보고싶고 가슴한켠허전함이 채워지지않는 이공허함속에
오늘도 사진속에 날보며 그리움을달래본다
아무도없는 벌판에 아무발자국도없이 눈벌판에 혼자인듯 사방을둘어본다
언젠가 이승의 소풍을끝내는날 주님곁에서 환히웃고있을 너를 만날일을 상상하며
오늘도 이 사이버공간에 들러본다
사랑하는 내동생아.
남들처럼 고즈넉한찻집도 가고 맛난 맛잡도 가볼것을 ㅡ
사느라 살아내느라 힘겨워 하다가 절망의 벼랑에 서서 허우적거리고만살았구나
그흔한 벚꽃갈 그흔한단풍구경도 못다고.
언니보내구 너랑은 하고푼거 다하며 지내려했었건만 ㅡ
모두가. 모두가. 한낯 꿈이되어버렸구나
언니를걱정하던 네 모습과 목소리만 들리는듯
가슴이 이리구나
아파트 테라스정원에 앉아 이글을쓴다.
눈이오네. 잔뜩흐려진 얼굴로 흰눈송이를 뿜어내는 심술이마냥
쉬지않고 내리는 눈이벌써 수북히 쌓이고있다
뽀드득뽀드득 눈밟는소리가 정겨워 눈맞으며 발자국을내며 다녀본다
그냥 그립고 보고싶고 가슴한켠허전함이 채워지지않는 이공허함속에
오늘도 사진속에 날보며 그리움을달래본다
아무도없는 벌판에 아무발자국도없이 눈벌판에 혼자인듯 사방을둘어본다
언젠가 이승의 소풍을끝내는날 주님곁에서 환히웃고있을 너를 만날일을 상상하며
오늘도 이 사이버공간에 들러본다
사랑하는 내동생아.
남들처럼 고즈넉한찻집도 가고 맛난 맛잡도 가볼것을 ㅡ
사느라 살아내느라 힘겨워 하다가 절망의 벼랑에 서서 허우적거리고만살았구나
그흔한 벚꽃갈 그흔한단풍구경도 못다고.
언니보내구 너랑은 하고푼거 다하며 지내려했었건만 ㅡ
모두가. 모두가. 한낯 꿈이되어버렸구나
언니를걱정하던 네 모습과 목소리만 들리는듯
가슴이 이리구나
아파트 테라스정원에 앉아 이글을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