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야
- 글번호
- 346623
- 작성자
- 한유리
- 작성일
- 2021.11.19 22:08
- 조회수
- 666
- 공개여부 :
- 공개
아빠 나야
아빠가 생전 자주 보던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는데, 어떤 자연인께서 와이프가 먼저 천국에 가셨는지 나무에 묻고 거기에 명패까지 이쁘게 해놨더라고...
아빠가 보면 또 저거 보고서 속으로 뭉클하다고 생각했겠지
아빠는 참 따뜻한 사람이야. 어쩜 그렇게 정이 많을 수 있어. 나도 어렸을 땐 보고 배운 게 나누는 거라서 아까워 하지도 않고 다 나눴던 것 같아.
우리아빠 합정동에서 가게 하고 우리 욕심으로 증산동까지 오게 하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갈거면 아빠가 원하던 거 더 많이 하게 해줄껄 그랬어..
아직도 인생이 뭔지 모르겠다 .... 이렇게 한번 더 살면 아빠 나이가 될 것 같은데 아빠가 그래서 너무 빨리 돌아가셨다는 생각이 들어....
아빠 저번에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났다고 했잖아. 난 하나님이 보내주신 인연인줄 알고 어떤 상처도 품어주고 더 열심히 살아서 가정을 이뤄야지 생각했었거든..... 근데 그게 아니었나봐ㅜ... 난 아빠 보러 같이 갈 생각했었는데
.... 아니었나봐ㅜ아빠도 없는데 날 그렇게나 많이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 잊고 살려고 하는데 나는 자연인이다 때문에 티비 보다가 갑자기 밤 12시에 울었어... 사진 속으로만 추억 속으로만 존재하는 우리아빠... 아빠랑 더 여행도 다니고 그럴껄 그랬어... 어차피 인생이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아빠 보고싶어 아빠 사랑해 아빠 천국에서는 건강해 아프지마 ㅠㅠㅠ 사랑해
아빠가 생전 자주 보던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는데, 어떤 자연인께서 와이프가 먼저 천국에 가셨는지 나무에 묻고 거기에 명패까지 이쁘게 해놨더라고...
아빠가 보면 또 저거 보고서 속으로 뭉클하다고 생각했겠지
아빠는 참 따뜻한 사람이야. 어쩜 그렇게 정이 많을 수 있어. 나도 어렸을 땐 보고 배운 게 나누는 거라서 아까워 하지도 않고 다 나눴던 것 같아.
우리아빠 합정동에서 가게 하고 우리 욕심으로 증산동까지 오게 하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갈거면 아빠가 원하던 거 더 많이 하게 해줄껄 그랬어..
아직도 인생이 뭔지 모르겠다 .... 이렇게 한번 더 살면 아빠 나이가 될 것 같은데 아빠가 그래서 너무 빨리 돌아가셨다는 생각이 들어....
아빠 저번에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났다고 했잖아. 난 하나님이 보내주신 인연인줄 알고 어떤 상처도 품어주고 더 열심히 살아서 가정을 이뤄야지 생각했었거든..... 근데 그게 아니었나봐ㅜ... 난 아빠 보러 같이 갈 생각했었는데
.... 아니었나봐ㅜ아빠도 없는데 날 그렇게나 많이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 잊고 살려고 하는데 나는 자연인이다 때문에 티비 보다가 갑자기 밤 12시에 울었어... 사진 속으로만 추억 속으로만 존재하는 우리아빠... 아빠랑 더 여행도 다니고 그럴껄 그랬어... 어차피 인생이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아빠 보고싶어 아빠 사랑해 아빠 천국에서는 건강해 아프지마 ㅠㅠ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