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편지(2021.09.26)
- 글번호
- 346515
- 작성자
- 이제연
- 작성일
- 2021.09.26 21:16
- 조회수
- 690
- 공개여부 :
- 공개
형이 지난 겨울에 떠나고 계절이 세번 바뀌어 어느덧 시원한 가을이 되었어.
그사이 초여름 아빠도 형을 따라가서 형이랑 함께 파주에 있어.
때마다 생전에 형을 못보여준게 이제와 아쉬운 아내와 아들, 형한텐 제수씨랑 조카가 되겠지, 그리고 엄마랑 형과 아빠를 보러 찾아갔었는데 하늘에서라도 우리 보고 조카가 동생을 많이 닮았구나 생각했나 모르겠다.
나 살기 바쁘단 핑계로 형 떠날때 와준 고마운 형 친구들 한번 뵙기로 해놓고 뵙지도 못했네.
엄마가 곧 이사가는데 이사가고 나서 찾아갈건데 그때 형친구들에 연락해서 같이 갈까봐.
그때 형 좋아하던 게임기 미니어처도 가져갈거야.
디 커서 가족임을 잊고 살았지만 떠나고 다시 가족으로 마음에 안고 살아가면서 일부러라도 생활속에서 형이, 아빠가 떠오르는 순간에 이럴때 형이 이랬는데, 아빠가 이랬는데 얘기하곤 해.
형제로 아버지로 맺어진 인연, 내가 형이랑 아빠 있는데 갈때까지 형과 아빠가 살다갔다는걸 생각날때마다 끄집어내서 그리워할게.
곧 갈게 형. 그때 봐
그사이 초여름 아빠도 형을 따라가서 형이랑 함께 파주에 있어.
때마다 생전에 형을 못보여준게 이제와 아쉬운 아내와 아들, 형한텐 제수씨랑 조카가 되겠지, 그리고 엄마랑 형과 아빠를 보러 찾아갔었는데 하늘에서라도 우리 보고 조카가 동생을 많이 닮았구나 생각했나 모르겠다.
나 살기 바쁘단 핑계로 형 떠날때 와준 고마운 형 친구들 한번 뵙기로 해놓고 뵙지도 못했네.
엄마가 곧 이사가는데 이사가고 나서 찾아갈건데 그때 형친구들에 연락해서 같이 갈까봐.
그때 형 좋아하던 게임기 미니어처도 가져갈거야.
디 커서 가족임을 잊고 살았지만 떠나고 다시 가족으로 마음에 안고 살아가면서 일부러라도 생활속에서 형이, 아빠가 떠오르는 순간에 이럴때 형이 이랬는데, 아빠가 이랬는데 얘기하곤 해.
형제로 아버지로 맺어진 인연, 내가 형이랑 아빠 있는데 갈때까지 형과 아빠가 살다갔다는걸 생각날때마다 끄집어내서 그리워할게.
곧 갈게 형. 그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