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8년이나 지났나봐...
사랑이가 초등학교1학년이고
유가 2학년이야
사랑이는 이태호랑 똑같이 생겼는데 성격은 그냥 나야
겁도 없고 당차고 좋아하는것만 잘해
한달만 늦게 갔어도 사랑이 얼굴은 봤을건데
유는 여성스럽고 소심하고 근데 공부잘해ㅋ 좋지?
아빠 나는 아빠랑 마지막에 말도 못해보고 그렇게
아빠 보내서 마음에 아직도 응어리라고 해야하나
한번씩 꿈에 아빠가 나오는대 항상 깔끔하게 양복입고있어서 마음이 한편 좋아^^
아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보고 싶고 슬프다
애들 크면서 학교다니면서 학교에서 식목일이라고
화분 갖고 오면 나는 아빠가 영화국민학교에 목련나무 심어줬는대 하고 생각나고...
나 지금 이태원 그만두고 편의점하거든
근데 잘해ㅋ 어머님 도와드리다가 잘해서 한개두개
늘려서 잘하고있어
그게 다 아빠가 하늘에서 기도많이 해주고 있어서라고생각해
아빠 나는 애기때부터 지금까지 잘살기도해보고 또 어려운상황도 겪어보고 아빠 돌아가시기까지 힘든상황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아빠가 내아빠라서 너무 좋았고
내가 이만큼 살아가는것도 나를 이렇게 잘 키워줘서니까 고마워
다음엔 내가 아빠의 엄마로 태어나서 내가 엄청
잘먹이고 잘가르치고 잘살수있게 잘보살펴줄께
할머니처럼 일찍안가고 오래오래 같이 있어줄께
잘지내고있다가 만나자 아빠
세상이 좋아져서 핸드폰에 아빠사진하고
아빠가 유랑놀아 주면서 유야 하는 목소리나오는
동영상이있어서... 애들이 성수할아버지 잊지않고 있어
아빠 사랑하는 가족들이 마음으로
더많이 아빠 기억하니까 너무 쓸쓸해말고 쫌만 기다려
사랑해 아빠
다음주 아빠 생일이네 만나러 갈께 기다리고 있어
갑자기 생각난다
오산리기도원... 엄마랑금식기도왔다가 배고픈거못참아서 몰래 아빠 뻥튀기먹었다고 했던곳ㅋ
뻥튀기 사갈까ㅋ 아니 내가 애들이랑 먹으면서
아빠 생각 많이 하면서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