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 글번호
- 297496
- 작성자
- 박가영
- 작성일
- 2010.12.16 00:14
- 조회수
- 2585
- 공개여부 :
- 공개
아빠
거의 1년이 넘은것같네 아빠한테 이렇게 글을 남기는것도..
그사이 너무 많은일이있었어
아빠 나는 결혼을했고, 그리고 이제 곧 엄마가 된데..
아마 벌써 아빠알고있었겠지만..
그냥 아빠없이 결혼을 한다는게 이렇게 빈자리가 클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막연히 그냥 내가 좋아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결혼이
준비하는 과정부터 결혼식이 끝나고 지금까지도 내마음속에는 아빠 빈자리가 정말
많이 컸던거같아. 그래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어쩌면 오늘도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을곳이 별로 없다는 생각에
아빠한테 이렇게 1년만에 글을 적는거같아.
보고있어?
나는 있잖아 누구나 그렇듯 내인생에도 기대가 많았고
내결혼생활에도 환상이라는게 있었나봐 아빠도 그랫어? 엄마랑 결혼했을때...
근데 어른들이 그러잖아.
사는게 사랑만가지곤 살수없는거라고 그리고 쉽지않다고
이제야 그걸 뼈저리게 깨닫는거같애
정말 답답해 이런날은 잠도안오고 어디로든 가고싶은데 막상 가려고하면 갈곳도없고
아빠가 있었다면 참좋았을텐데
내가 이렇게 가슴답답하고 속상할때 내편들어줄 아빠도없고..
아빠 정말미안해. 결혼식전에도 아빠한테 찾아갔어야했는데
인사도못하고 그리고 다녀와서도 아직 아빠한테 못갔잖아
미안해
많이 서운하지...
난 정말 잘살고싶은데 그게 내뜻대로 되는일은아닌거같애
그리고 요즘은 정말 몸과마음이 다 지쳐서 힘들다...
그냥 이세상에 나혼자인것같은기분이들때가 가장힘든거같아
아빠도 그랬겠지..
아빠한테 자주간다고 하면서도 그게잘안되네..
서운한거다알아.
그러니까 왜그렇게 뭐가급해서 빨리갔어 혼자
보고싶다 아빠
그냥..아무이유도없이 그냥 보고싶어 미안해아빠 그리고 언제나 사랑하는거알지
거의 1년이 넘은것같네 아빠한테 이렇게 글을 남기는것도..
그사이 너무 많은일이있었어
아빠 나는 결혼을했고, 그리고 이제 곧 엄마가 된데..
아마 벌써 아빠알고있었겠지만..
그냥 아빠없이 결혼을 한다는게 이렇게 빈자리가 클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막연히 그냥 내가 좋아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결혼이
준비하는 과정부터 결혼식이 끝나고 지금까지도 내마음속에는 아빠 빈자리가 정말
많이 컸던거같아. 그래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어쩌면 오늘도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을곳이 별로 없다는 생각에
아빠한테 이렇게 1년만에 글을 적는거같아.
보고있어?
나는 있잖아 누구나 그렇듯 내인생에도 기대가 많았고
내결혼생활에도 환상이라는게 있었나봐 아빠도 그랫어? 엄마랑 결혼했을때...
근데 어른들이 그러잖아.
사는게 사랑만가지곤 살수없는거라고 그리고 쉽지않다고
이제야 그걸 뼈저리게 깨닫는거같애
정말 답답해 이런날은 잠도안오고 어디로든 가고싶은데 막상 가려고하면 갈곳도없고
아빠가 있었다면 참좋았을텐데
내가 이렇게 가슴답답하고 속상할때 내편들어줄 아빠도없고..
아빠 정말미안해. 결혼식전에도 아빠한테 찾아갔어야했는데
인사도못하고 그리고 다녀와서도 아직 아빠한테 못갔잖아
미안해
많이 서운하지...
난 정말 잘살고싶은데 그게 내뜻대로 되는일은아닌거같애
그리고 요즘은 정말 몸과마음이 다 지쳐서 힘들다...
그냥 이세상에 나혼자인것같은기분이들때가 가장힘든거같아
아빠도 그랬겠지..
아빠한테 자주간다고 하면서도 그게잘안되네..
서운한거다알아.
그러니까 왜그렇게 뭐가급해서 빨리갔어 혼자
보고싶다 아빠
그냥..아무이유도없이 그냥 보고싶어 미안해아빠 그리고 언제나 사랑하는거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