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야
- 글번호
- 297284
- 작성자
- 정하
- 작성일
- 2010.05.19 22:23
- 조회수
- 1953
- 공개여부 :
- 공개
아빠..
아빠가 항상 우리 가족 지켜보고 있지?
사람 사는게 다 그렇다지만, 요즘은 더 힘이 드는 것 같아.
벌써 아빠가 그렇게 간게 2년이 다되가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시간은 참 빨리도 가고..
일상에 묻혀 살다 보면, 아빠가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가끔은, 아빠의 존재를 메우려고 노력하다 보니 무심해 지는 것 같기도 해
그런데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서럽고 힘들어서
소리내서 울고 싶을 때도 많아.
요즘은 정말 아빠가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버틸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하구..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 잘 견디고 있는 것 같아
아빠가 지켜주고 있는 거겠지?
나 십일조도 다시 내기 시작했어. 일도 다시 구했거든,
지금은 공부중인데.. 학원 다니는게 만만치 않네.
정말 미친듯이 노력해야 하는데, 막상 또 그게 잘 안돼
그래도 아빠가 나한테 아빠의 지헤를 조금 나눠주면, 나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 다음주에 또 시험이 있어.
아빠는 내가 너무 욕심이 많다고 했지만.. 나, 내년에는 꼭 학교 가고싶어
그래서 자꾸만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꾸역꾸역 삼키고 있어
그러다 보면 익숙해져서 또 버틸 수 있게 되고..
엄마도 있고, 오빠두 있으니까 힘이 많이 나.
아빠가 잘 만들어 놓은 관계들을 우리는 지금 지켜나가지 못하고 있어.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꼭 아빠의 모든 것들을 찾아 놓을게
다른 건, 괜찮은데..
아빠가 찾아달라고 그렇게 말했던 찬양, 드디어 찾았어.
'주께 가오니' 라는 복음성가야
인터넷만 한번 치면 나오는건데.. 결국 끝까지 난 이정도였어.
그래도,
아빠가 나 사랑하니까
내가 아빠를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후회하는거,
아빠가 나를 그만큼 더 사랑해 줬으니까..
나 너무 자책하지 않을꺼야.
아빠가 나 좀 도와줘, 우리 가족 도와줘
다 같이 마음 편히 살 수 있게, 조금만 도와줘.
하나님이 아빠 엄청 사랑하시고 아끼시니까, 분명 하나님도 도와주실꺼야
나 아빠 딸이라서, 뭘 해도 정말 잘 해낼 수 있거든,
그러니까 기회만 줘. 내가 꼭 붙잡고 키워 나갈게
요즘은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나
꿈에서 좀 나와줘. 엄마 꿈에도 좀 나오구..
그럼 또 올께.
여기는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
아빠 사랑해.
아빠가 항상 우리 가족 지켜보고 있지?
사람 사는게 다 그렇다지만, 요즘은 더 힘이 드는 것 같아.
벌써 아빠가 그렇게 간게 2년이 다되가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시간은 참 빨리도 가고..
일상에 묻혀 살다 보면, 아빠가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가끔은, 아빠의 존재를 메우려고 노력하다 보니 무심해 지는 것 같기도 해
그런데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서럽고 힘들어서
소리내서 울고 싶을 때도 많아.
요즘은 정말 아빠가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버틸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하구..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 잘 견디고 있는 것 같아
아빠가 지켜주고 있는 거겠지?
나 십일조도 다시 내기 시작했어. 일도 다시 구했거든,
지금은 공부중인데.. 학원 다니는게 만만치 않네.
정말 미친듯이 노력해야 하는데, 막상 또 그게 잘 안돼
그래도 아빠가 나한테 아빠의 지헤를 조금 나눠주면, 나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 다음주에 또 시험이 있어.
아빠는 내가 너무 욕심이 많다고 했지만.. 나, 내년에는 꼭 학교 가고싶어
그래서 자꾸만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꾸역꾸역 삼키고 있어
그러다 보면 익숙해져서 또 버틸 수 있게 되고..
엄마도 있고, 오빠두 있으니까 힘이 많이 나.
아빠가 잘 만들어 놓은 관계들을 우리는 지금 지켜나가지 못하고 있어.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꼭 아빠의 모든 것들을 찾아 놓을게
다른 건, 괜찮은데..
아빠가 찾아달라고 그렇게 말했던 찬양, 드디어 찾았어.
'주께 가오니' 라는 복음성가야
인터넷만 한번 치면 나오는건데.. 결국 끝까지 난 이정도였어.
그래도,
아빠가 나 사랑하니까
내가 아빠를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후회하는거,
아빠가 나를 그만큼 더 사랑해 줬으니까..
나 너무 자책하지 않을꺼야.
아빠가 나 좀 도와줘, 우리 가족 도와줘
다 같이 마음 편히 살 수 있게, 조금만 도와줘.
하나님이 아빠 엄청 사랑하시고 아끼시니까, 분명 하나님도 도와주실꺼야
나 아빠 딸이라서, 뭘 해도 정말 잘 해낼 수 있거든,
그러니까 기회만 줘. 내가 꼭 붙잡고 키워 나갈게
요즘은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나
꿈에서 좀 나와줘. 엄마 꿈에도 좀 나오구..
그럼 또 올께.
여기는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
아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