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바람의 노래
- 글번호
- 297242
- 작성자
- 단비
- 작성일
- 2009.10.28 22:25
- 조회수
- 1948
- 공개여부 :
- 공개
갈바람의 노래 / 시 : 단비
야산이 물들어 가는것은 가을이다
싸리나무, 감국, 연보라 구절초
코스모스, 황금빛 들녘 흔드는 바람 가을이다
갈바람은 남자의 마음만 흔들지 않는다
강가의 억새를 흔들고 여자의 마음을 흔든다
흔들어 떨어지는 것의 이별이 슬프고
흔들어도 움직임 없는
무감한 것들의 모습이 슬프다
갈바람은 슬픈 이별의 노래를 부른다
귀뚤이 노랫소리가 한편의 슬픈 詩를 쓰고
낙엽 한 잎도 공중을 배회하며
슬픈 선율의 詩로 떨어진다
사라있는 자의 가을은 외로움이다
그래서 삶은 아픈거라고
그래서 자꾸만 아픈거라고
사색의 가을은 그렇게
그렇게 슬픈 노래를 부른다.
* 제가 쓴 시 한 편 올려 보았어요 *
야산이 물들어 가는것은 가을이다
싸리나무, 감국, 연보라 구절초
코스모스, 황금빛 들녘 흔드는 바람 가을이다
갈바람은 남자의 마음만 흔들지 않는다
강가의 억새를 흔들고 여자의 마음을 흔든다
흔들어 떨어지는 것의 이별이 슬프고
흔들어도 움직임 없는
무감한 것들의 모습이 슬프다
갈바람은 슬픈 이별의 노래를 부른다
귀뚤이 노랫소리가 한편의 슬픈 詩를 쓰고
낙엽 한 잎도 공중을 배회하며
슬픈 선율의 詩로 떨어진다
사라있는 자의 가을은 외로움이다
그래서 삶은 아픈거라고
그래서 자꾸만 아픈거라고
사색의 가을은 그렇게
그렇게 슬픈 노래를 부른다.
* 제가 쓴 시 한 편 올려 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