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요~
- 글번호
- 297226
- 작성자
- 탱글
- 작성일
- 2009.09.01 23:21
- 조회수
- 1912
- 공개여부 :
- 공개
말이란 감정을 실어 나르는 나룻배와 같다.
말이 많으면 때로는 넘쳐서 때로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며
말이 적으면 생활에 생명력이 메말라 본래의 감정을 실어나르기 어렵다.
그러나 편지는 감정을 숙성시켜서
알맞은 맛과 빛깔로 내려놓는다.
보내는 사람의 감정이 알맞게 발효되면 받는 사람에게는
맛깔스럽게 익은 사연이 도착한다.
그래서 잘익은 편지는 상처를 동여매주고
만나보지 못한 이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둔다.
편지는 사람 냄새를 담아서 사람의 손에 거치고
이름 없는 거리를 지나고 산모퉁이를 돌아 야생초와 꽃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주인에게 전해진다~~~~~~~~~~~~~~~~
신문 한 귀퉁이에 써 있었던 글을 한번 올려봤슈~~
그동안 내가 보낸 편지들이 "산모퉁이를 돌아 야생초와
꽃들의 인사를 받으며 당신 손에 잘 전해졌겠죠~"
오늘 기웅이 군 입대 했어요.
목사님랑. 기성이랑. 유경이랑. 나랑. 이렇게 배웅했어요
목사님이 이진호 집사님 차 빌려서 스차감 좋은 차로 아주 편하게 갔어요.
부대 앞에서 부대찌게 먹고 기웅이 머리 밀고 그리고 들어가는것 까지
보고 돌아왔어요.
서로들 태연해 하는척 하다 목사님도 눈시울을 적시고 다들 애써 감추려 했던
눈물을 흘리고 뒤돌아 오는데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기웅이 군에 갈 때 차로 태워다 준다는 약속도 못지키고 뭐가 그리급해서
이찍 천국으로 도망가다시피 가셨는지....
오늘같은 날 더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쯤 당신이 있었다면 위로차원에서 날 재미있게 해줬을텐데...........
당신도 다 알고있고 보고있었겠지?
기웅이 한테 약속 지키지 못한 대신에 기도 많이 해주고 지켜줘요~~
오는길에 가을 하늘이 정말 맑고 푸르더라~
당신은 천국에서 잘있는거지~
그리고 항상 내 편지 잘 받아보고 있지?
정말 많이 보고싶어~
글구 사랑해~^^
오늘도 당신 품에 잠들고 싶다~
안녕~~~~~~~~~~
말이 많으면 때로는 넘쳐서 때로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며
말이 적으면 생활에 생명력이 메말라 본래의 감정을 실어나르기 어렵다.
그러나 편지는 감정을 숙성시켜서
알맞은 맛과 빛깔로 내려놓는다.
보내는 사람의 감정이 알맞게 발효되면 받는 사람에게는
맛깔스럽게 익은 사연이 도착한다.
그래서 잘익은 편지는 상처를 동여매주고
만나보지 못한 이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둔다.
편지는 사람 냄새를 담아서 사람의 손에 거치고
이름 없는 거리를 지나고 산모퉁이를 돌아 야생초와 꽃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주인에게 전해진다~~~~~~~~~~~~~~~~
신문 한 귀퉁이에 써 있었던 글을 한번 올려봤슈~~
그동안 내가 보낸 편지들이 "산모퉁이를 돌아 야생초와
꽃들의 인사를 받으며 당신 손에 잘 전해졌겠죠~"
오늘 기웅이 군 입대 했어요.
목사님랑. 기성이랑. 유경이랑. 나랑. 이렇게 배웅했어요
목사님이 이진호 집사님 차 빌려서 스차감 좋은 차로 아주 편하게 갔어요.
부대 앞에서 부대찌게 먹고 기웅이 머리 밀고 그리고 들어가는것 까지
보고 돌아왔어요.
서로들 태연해 하는척 하다 목사님도 눈시울을 적시고 다들 애써 감추려 했던
눈물을 흘리고 뒤돌아 오는데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기웅이 군에 갈 때 차로 태워다 준다는 약속도 못지키고 뭐가 그리급해서
이찍 천국으로 도망가다시피 가셨는지....
오늘같은 날 더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쯤 당신이 있었다면 위로차원에서 날 재미있게 해줬을텐데...........
당신도 다 알고있고 보고있었겠지?
기웅이 한테 약속 지키지 못한 대신에 기도 많이 해주고 지켜줘요~~
오는길에 가을 하늘이 정말 맑고 푸르더라~
당신은 천국에서 잘있는거지~
그리고 항상 내 편지 잘 받아보고 있지?
정말 많이 보고싶어~
글구 사랑해~^^
오늘도 당신 품에 잠들고 싶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