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영철이 보낸 편지
- 글번호
- 297176
- 작성자
- 노원철
- 작성일
- 2010.07.01 10:27
- 조회수
- 2127
- 공개여부 :
- 공개
보낸사람:"integral Tech.& Eng.corp."<ycnoh@integral-tech.co.kr>
보낸날짜: 2008년 3월 01일 토요일,08시 39분09초 +0900
받는사람: <roc0753@hanmail.net> + 주소추가
안전하게 올라가셔서 고맙습니다.
확실히 지난 2월18일에 기진맥진해서 왔을때보다는
많이 좋아진것 같아 이곳에 더욱더 오래 있고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형님의 도움으로 텐트도 칠수있었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있을때는 눈앞을 날아가는 미세먼지도 나를 스트레스가 쌓이게
만들고 애들끼리 옥신각신하면 속이 뒤틀리는 심한 스트레스를
혼자 감당하려니 힘이 무척들었습니다.
심지어 애들이 신경쓰지않고 소파에 푹하고 않으면 난 그 먼지를
피하려고 어디론가 움직여 했는데 집에서는 갈때가 없었죠...
짜증이 나서 점점 쇄약해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만
슬퍼지고있던중에 마지막으로 설악산에 텐트를 쳐야겠다고
결심을 한거죠,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수단은 병원에 들어가는 길밖에
없으리라 생각했는데....이곳에 내려오기 아주 잘한거 같아.....
벌써 여기에 온지가 2주가 되어가네...세월 참 빠르다....
내려온 4-5일은 무척이나 검은 설사하면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배 아픈것도 전보다 많이 즐어들어 식사량이 조금씩 늘어나는거
같아 이대로 계속하면 곧 체중이 늘어서 항암치료를 연기해보자고 의사에게
3월14일 요청도 해볼거 같기도 하는데....
형, 너무 고맙고 술 많이 마시지말고 건강을 더욱 강하게 유지하세요...
또 연락드리죠...
설악산에서 노 영철
보낸날짜: 2008년 3월 01일 토요일,08시 39분09초 +0900
받는사람: <roc0753@hanmail.net> + 주소추가
안전하게 올라가셔서 고맙습니다.
확실히 지난 2월18일에 기진맥진해서 왔을때보다는
많이 좋아진것 같아 이곳에 더욱더 오래 있고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형님의 도움으로 텐트도 칠수있었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있을때는 눈앞을 날아가는 미세먼지도 나를 스트레스가 쌓이게
만들고 애들끼리 옥신각신하면 속이 뒤틀리는 심한 스트레스를
혼자 감당하려니 힘이 무척들었습니다.
심지어 애들이 신경쓰지않고 소파에 푹하고 않으면 난 그 먼지를
피하려고 어디론가 움직여 했는데 집에서는 갈때가 없었죠...
짜증이 나서 점점 쇄약해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만
슬퍼지고있던중에 마지막으로 설악산에 텐트를 쳐야겠다고
결심을 한거죠,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수단은 병원에 들어가는 길밖에
없으리라 생각했는데....이곳에 내려오기 아주 잘한거 같아.....
벌써 여기에 온지가 2주가 되어가네...세월 참 빠르다....
내려온 4-5일은 무척이나 검은 설사하면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배 아픈것도 전보다 많이 즐어들어 식사량이 조금씩 늘어나는거
같아 이대로 계속하면 곧 체중이 늘어서 항암치료를 연기해보자고 의사에게
3월14일 요청도 해볼거 같기도 하는데....
형, 너무 고맙고 술 많이 마시지말고 건강을 더욱 강하게 유지하세요...
또 연락드리죠...
설악산에서 노 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