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
- 글번호
- 297057
- 작성자
- 아들..
- 작성일
- 2008.12.29 17:40
- 조회수
- 2422
- 공개여부 :
- 공개
엄마...
오늘 이슬이 엄마 곁으로 보냈어..
16년 이상을 같이했는데 떠나보내니 슬프네...아빠도 많이 울고..
저녁에 혼자 있으면 곤히 잠만 자던 이슬인데..
요 몇일 저녁에 쉬지도 않고 많이 짖는다고 이웃집들이 불만이 많았나봐..
화장실도 수시로 드나들고...
병원에서 백내장에 탈장에 종양까지 있다고 그랬데...
편안히 안락사 시켜줬데...
어제 대전 내려오기전에 이슬이랑 마지막이란 생각에 꼭 안아주면서
"그동안 구박 많이하고, 많이 때려서 미안하다고" 작별인사하고 내려왔었어..
나오면서 문 닫기전에 쳐다보는데
이슬이도 서서 쳐다보드라고....그 눈빛이 안스럽네...백내장때문에 보이지도 않았을텐데...
이슬이도 차라리 편하게 하늘나라가는게 낫겠지?..
엄마도 덜 심심할테고...
2008년 올 한해...
너무 많은 변화가 있어서 참 힘들다...
가장 사랑하는 엄마랑 작별하고,
구박 많이 하고 때리기도 많이했던 이슬이랑도 작별하고,
하던 일도 정리되고 다른 일 시작하고,
팀원도 바뀌고...
회사 그만 둔 동기들과도 작별하고...
내 인생 중 2008년만큼 힘든 한해가 있을까?
엄마랑 작별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는데 덧붙여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네...
빨리 2008년과 작별하고 싶다...
대체 2009년엔 얼마나 기쁜일만 생길라고 이렇게 힘든일만 있었던건지...
엄마...
오늘 아빠가 많이 힘들어하네...
엄마가 아빠 꿈에 와줘서 위로 해주면 안될까?...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사는지 보여주면 안될까?..
내일이면 올해 회사 마지막 출근날이야...
내년부턴 힘내서 회사일도 열심히, 개인 발전을 위해서도 열심히..
엄마가 보기에 자랑스런 아들이 되도록 노력할께...
사랑해..
오늘 이슬이 엄마 곁으로 보냈어..
16년 이상을 같이했는데 떠나보내니 슬프네...아빠도 많이 울고..
저녁에 혼자 있으면 곤히 잠만 자던 이슬인데..
요 몇일 저녁에 쉬지도 않고 많이 짖는다고 이웃집들이 불만이 많았나봐..
화장실도 수시로 드나들고...
병원에서 백내장에 탈장에 종양까지 있다고 그랬데...
편안히 안락사 시켜줬데...
어제 대전 내려오기전에 이슬이랑 마지막이란 생각에 꼭 안아주면서
"그동안 구박 많이하고, 많이 때려서 미안하다고" 작별인사하고 내려왔었어..
나오면서 문 닫기전에 쳐다보는데
이슬이도 서서 쳐다보드라고....그 눈빛이 안스럽네...백내장때문에 보이지도 않았을텐데...
이슬이도 차라리 편하게 하늘나라가는게 낫겠지?..
엄마도 덜 심심할테고...
2008년 올 한해...
너무 많은 변화가 있어서 참 힘들다...
가장 사랑하는 엄마랑 작별하고,
구박 많이 하고 때리기도 많이했던 이슬이랑도 작별하고,
하던 일도 정리되고 다른 일 시작하고,
팀원도 바뀌고...
회사 그만 둔 동기들과도 작별하고...
내 인생 중 2008년만큼 힘든 한해가 있을까?
엄마랑 작별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는데 덧붙여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네...
빨리 2008년과 작별하고 싶다...
대체 2009년엔 얼마나 기쁜일만 생길라고 이렇게 힘든일만 있었던건지...
엄마...
오늘 아빠가 많이 힘들어하네...
엄마가 아빠 꿈에 와줘서 위로 해주면 안될까?...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사는지 보여주면 안될까?..
내일이면 올해 회사 마지막 출근날이야...
내년부턴 힘내서 회사일도 열심히, 개인 발전을 위해서도 열심히..
엄마가 보기에 자랑스런 아들이 되도록 노력할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