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새해가 또 밝았네요.
- 글번호
- 296970
- 작성자
- 이진경
- 작성일
- 2009.01.18 23:21
- 조회수
- 1729
- 공개여부 :
- 공개
또 한 번 해가 바뀌어서 2009년이니...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추운 겨울이였던 그 때가 아직도 눈물로 기억이 됩니다.
추위를 잘 타시지만 목욕 시켜드린다하면 힘든데 괜찮겠냐며 환히 웃으시며 겉옷부터 벗고 목욕탕 안에 들어가 계셨지요.
그 때는 다음 번 겨울에도 오실 줄 알았었기에 목욕시켜 드리기를 힘들고 귀찮아 했었네요.
그 때가 아니면 우리 할머니를 만져볼 수도 없고 눈으로 볼 수도 없다는 것을...몰랐습니다
할머니 따뜻한 물에 한 번이라도 더 씻겨드렸을 것을...
하늘나라 가셔서도 제 얼굴 잊지 마시라고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여드릴껄...
할머니 목소리 더 오랫동안 기억하게 할머니 이야기 더 많이 들어드릴껄...
뭐 할 일이 바쁘다고 등 돌리고 제 할 일만 했던 것 같아요
...개운하게 씻고 나와서 새 옷 입으시며 좋아라 하셨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해서 다시 한 번 그려보고 갑니다.
편안히 계세요..
추운 겨울이였던 그 때가 아직도 눈물로 기억이 됩니다.
추위를 잘 타시지만 목욕 시켜드린다하면 힘든데 괜찮겠냐며 환히 웃으시며 겉옷부터 벗고 목욕탕 안에 들어가 계셨지요.
그 때는 다음 번 겨울에도 오실 줄 알았었기에 목욕시켜 드리기를 힘들고 귀찮아 했었네요.
그 때가 아니면 우리 할머니를 만져볼 수도 없고 눈으로 볼 수도 없다는 것을...몰랐습니다
할머니 따뜻한 물에 한 번이라도 더 씻겨드렸을 것을...
하늘나라 가셔서도 제 얼굴 잊지 마시라고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여드릴껄...
할머니 목소리 더 오랫동안 기억하게 할머니 이야기 더 많이 들어드릴껄...
뭐 할 일이 바쁘다고 등 돌리고 제 할 일만 했던 것 같아요
...개운하게 씻고 나와서 새 옷 입으시며 좋아라 하셨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해서 다시 한 번 그려보고 갑니다.
편안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