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고 왔어
- 글번호
- 296882
- 작성자
- 아들
- 작성일
- 2008.09.20 16:46
- 조회수
- 1782
- 공개여부 :
- 공개
엄마...
오전에 아빠랑 관악산 등산하고 왔어..
엄마가 떠나기전에
아빠하고 수명산이라도 다녀오라고 했었잖아..
그때마다 얼굴 찌푸리면서 뭘 가냐고 엄마한테 대꾸했었는데..
엄마의 부탁 이제서야 들어요..
진작에 엄마 걱정안되게 했어야하는데..
못난 자식은 언제나 늦게나야 후회하고 늦게나야 실천합니다..
아빠가 1년동안 맘고생을 많이 했는지
오늘 유난히 힘들어하네..
자식한테 짐 안되겠다고 오늘 이를 악물고 올라가는데..
많이 힘들어보이더라고..
엄마가 아빠 힘내라고 응원좀 해줘요...
등산할때는 괜찮았는데 다녀오니 좀 피곤하긴 하네..
엄마도 우리 따라다니면서, 지켜보면서 주위 구경 많이 했지?
엄마는 힘들게하는 몸이 없으니 우리보다 쉽게 올라갔다가 내려왔겠네?
진즉에..엄마랑, 아빠랑 주말마다 이렇게 가까운 산이라도 다니면서 얘기도 좀 하고 그랬으면...
오늘 어떤 아들이 부모님 모시고 등산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냥 같이 시간 보내주고, 같이 얘기나누고..
작지만 그거라도 엄마는 만족해할텐데...
항상 나중에 나중에 좋은데가자고 미루기만 하다가..아무데도 못갔네...
언제나..언제나...미루기만 하다가 후회만 한다는....
엄마...
엄마의 웃음이 너무나 그리운 하루야...사랑해..
오전에 아빠랑 관악산 등산하고 왔어..
엄마가 떠나기전에
아빠하고 수명산이라도 다녀오라고 했었잖아..
그때마다 얼굴 찌푸리면서 뭘 가냐고 엄마한테 대꾸했었는데..
엄마의 부탁 이제서야 들어요..
진작에 엄마 걱정안되게 했어야하는데..
못난 자식은 언제나 늦게나야 후회하고 늦게나야 실천합니다..
아빠가 1년동안 맘고생을 많이 했는지
오늘 유난히 힘들어하네..
자식한테 짐 안되겠다고 오늘 이를 악물고 올라가는데..
많이 힘들어보이더라고..
엄마가 아빠 힘내라고 응원좀 해줘요...
등산할때는 괜찮았는데 다녀오니 좀 피곤하긴 하네..
엄마도 우리 따라다니면서, 지켜보면서 주위 구경 많이 했지?
엄마는 힘들게하는 몸이 없으니 우리보다 쉽게 올라갔다가 내려왔겠네?
진즉에..엄마랑, 아빠랑 주말마다 이렇게 가까운 산이라도 다니면서 얘기도 좀 하고 그랬으면...
오늘 어떤 아들이 부모님 모시고 등산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냥 같이 시간 보내주고, 같이 얘기나누고..
작지만 그거라도 엄마는 만족해할텐데...
항상 나중에 나중에 좋은데가자고 미루기만 하다가..아무데도 못갔네...
언제나..언제나...미루기만 하다가 후회만 한다는....
엄마...
엄마의 웃음이 너무나 그리운 하루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