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제는 집에 있는 앨범을 정리했어요..
앨범에 안꼽혀있는 사진들도 있고해서 앨범하나 사왔지..

정리하다보니까..
엄마 위주의..엄마가 주인공이된 앨범이 하나도 없더라..
다들 각자의 테마로 된 앨범들이 있는데 엄마는 주인공이 아니라 각자의 테마에 들어가는 정도..
본인 위주가 아닌 가족 위주로 살아온 엄마의 인생이 앨범에도 그렇게 정리가 되어 있네..

그래서 처음으로 엄마가 주인공인..엄마 위주의 앨범으로 하나 정리해봤어요..
이제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겠냐마는..그동안 참 엄마한테 너무 무심했었나봐..
늦었지만 이제라도 엄마만의 삶을 되돌아 볼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정리를 해봤네요..

엄마 젊었을때부터 쭈욱..
엄마랑 한강에서 마지막으로 가족끼리 찍었던 사진들이 주류가 되어버렸지만..
이제나마 엄마가 주인공이 된 앨범이 생긴만큼
하늘나라에서라도 엄마가 주인공처럼 살았으면 좋겠어...

주인공처럼, 잘 가꾸고 건강 관리하고 그러면 엄마 누구보다 이쁘잖아~~
하늘나라에서도 너무 우리만 신경쓰지말고 꼭 엄마를 위해서 멋지게 살고 계세요..
내가 나중에 엄마한테 가면 얼마나 멋지게 변해있는지 확인해볼테니깐...알았지?^^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