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글번호
- 296843
- 작성자
- 아내
- 작성일
- 2008.09.15 19:09
- 조회수
- 1767
- 공개여부 :
- 공개
여보 추석이 지났어
어제는 고맙게도 지사장님이랑 노실장이 오셔서
같이 저녁 먹었어
두분다 혼자 살아선지 솜씨없는 밥상이라도
맛있다고 잘 먹어줘서 고맙더라
차례지낼때는 이모네 식구들 네명 와줬고
저녁에는 혜령이네 와서 놀다가 자고 오늘 갔어
그래서 별로 쓸쓸하지 않게 지나긴 했어요^^
그치만 너무 슬프고 이상했어 .
왜 당신이 아버님하고 같이 차례상을 받는건지....
곧 아버님 제산데 그땐 또 어쩌지??
밤에 우리 셋이서 제사모실 생각하니까
벌써 슬퍼져........
여보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다 미쳐버리겠다 진짜
세월이 빨리 빨리 흘러서 당신 옆에 가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애들한테 다시 상처 주는 일 있으면 안되니까
그럼 애들이 너무 불쌍하니까 내맘대로 할수도 없고.....
얼마나 많은 추석이 지나야 당신에게 갈 수 있을까???
애들만 자기 몫 할수 있을 만큼만 되면 되는데.............
혹시 내가 너무 늦게 천국가면 당신이 나 몰라 보면 어쩌지?
그러니까 늦지 않게 가께
당신 없는 세상에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할 일만 끝나면 그때는 갈 수 있겠지
지금 뭐 하고 있어?
뭐? 애들 옆에서 같이 추석 특집프로 보고 있다고?
그렇구나 그래서 애들이 저렇게 맑게 웃으며 보는거구나^^
나도 가서 봐야겠당
어제는 고맙게도 지사장님이랑 노실장이 오셔서
같이 저녁 먹었어
두분다 혼자 살아선지 솜씨없는 밥상이라도
맛있다고 잘 먹어줘서 고맙더라
차례지낼때는 이모네 식구들 네명 와줬고
저녁에는 혜령이네 와서 놀다가 자고 오늘 갔어
그래서 별로 쓸쓸하지 않게 지나긴 했어요^^
그치만 너무 슬프고 이상했어 .
왜 당신이 아버님하고 같이 차례상을 받는건지....
곧 아버님 제산데 그땐 또 어쩌지??
밤에 우리 셋이서 제사모실 생각하니까
벌써 슬퍼져........
여보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다 미쳐버리겠다 진짜
세월이 빨리 빨리 흘러서 당신 옆에 가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애들한테 다시 상처 주는 일 있으면 안되니까
그럼 애들이 너무 불쌍하니까 내맘대로 할수도 없고.....
얼마나 많은 추석이 지나야 당신에게 갈 수 있을까???
애들만 자기 몫 할수 있을 만큼만 되면 되는데.............
혹시 내가 너무 늦게 천국가면 당신이 나 몰라 보면 어쩌지?
그러니까 늦지 않게 가께
당신 없는 세상에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할 일만 끝나면 그때는 갈 수 있겠지
지금 뭐 하고 있어?
뭐? 애들 옆에서 같이 추석 특집프로 보고 있다고?
그렇구나 그래서 애들이 저렇게 맑게 웃으며 보는거구나^^
나도 가서 봐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