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많은 자선단체들의 모금이나 취약계층 나눔 등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나눔의 사역들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재단법인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도 약속하며 뜻깊은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태어날 때부터 안구가 없어 앞을 볼 수 없는 유예은 씨는 악보와 건반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해 한세대 피아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유 씨는 다수의 지상파 예능프로그램과 영화 등을 통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사연이 알려져 대중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으로서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는 매우 힘든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9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설교 중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꿈을 꾸게 된 유 씨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 태어날 때부터 안구 없이 태어나 앞을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한 번 들은 노래는 그대로 칠 수 있는 재능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긍정적인 꿈을 꾸는 귀한 자매로 하나님께서 오늘까지 그의 삶을 인도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기적은 일어나는 것입니다. ]
18일 재단법인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예은 씨에게 매년 1천만 원씩 4년간 장학금 지원을 약속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예은 씨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쓰임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유예은 / 한세대학교 피아노전공 :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연습도 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많이 쓰이고 싶습니다. ]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억 원의 성도지원금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 성도들을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 신범섭 이사장 /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 연말을 통해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주변에 전해드리게 됐고, 특별히 (대학생인 유예은 학생이) 달란트로 크게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이나마 도울 수 있어 감사함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선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
매년 추운 겨울이면 들려오던 따뜻한 나눔의 소식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교회와 기독교 기업, 단체들을 통해 들려오고 있습니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가 앞장서 섬긴 따뜻한 사역이 올해도 우리 주변의 약자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