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글번호
347274
작성자
최동석
작성일
2022.08.17 01:56
조회수
219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아니?
우리 만난지 20년째 되는 날이야
어제 너 봉안하고 인사하고 돌아서면서 우리 공주 양쪽에 천사님들이 오셔서 하나님 곁으로 잘 인도해 가시겠지 하고 돌아서 나오는데도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조금 더 머물다가 가지 하는 마음에 그리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났어
해줄 수 있는데 못 해준 것 해주고 싶은데 못 해준 것
너 떠나고 나니까 그저 아쉬움만 남네
오빠 열심히 살다가 나중에 꼭 공주 곁에 갈께
그때 오빠 한 번 안아주고 잘 왔다고 반겨줘
지금도 너무너무 보고 싶지만 조금 더 있다가 만나러 갈께
보고싶다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