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에게

글번호
346727
작성자
둘째 딸이..
작성일
2022.01.13 20:14
조회수
316
아빠
오늘 하루도 잘보냈어?
그곳은 해가 잘들지?
날이추워도 해가 잘들어 그래도 따뜻할거야.
아빠
요새 아빠생각이 많이나서 힘이들어..
많이 힘들어 아빠
전화도잘안받고, 안부전화도 안하고
요 몇년간 속만썩이고 내가 너무 죄송해.. 이렇게 이별을 할줄알았으면.. 내가 진짜많이많이 잘할걸..
놀러도 다니고 주말마다 아빠집에가서 잠도자고
산에도 같이가고 얘기도 할걸 그랬어.
아빠에 대한 안좋았던 옛날기억들만 머리속에 가득해서
내가 아빠한테 불효했던 걸..용서해줘
내가 정말 많이 속썩인거 알아..
아빠 지금이라도 내가 편지많이많이 쓰고
아빠생각많이할께.
정말 죄송하고
너무보고싶어
진짜 사랑해 아빠..
오늘도 편안히 잠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