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글번호
346711
작성자
이우이
작성일
2022.01.06 04:57
조회수
508
엄마 오랜만이야~
넘 오랜만이라서 서운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되네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어
엄마랑 항상 얘기하고싶고 편지 쓰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해서 쓰고 나면 내가 힘이 들어서 미루고또 미루고 그랬어 미안해 엄마는 기다렸을지도 모르는데 말야
오늘은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내가 엄마 그러면 응 하고 대답도 해주고 그러면 너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고
엄마 임종할때 바보같이 난 몰랐어 지금 생각하보면 호스피스에서 누구도 엄마 임종증상이라고 얘기해주는 사람도없었고 임종실도 아니였고 위독하다는건 알아았는데 숨차는것만 돌아오면 된다고 난 생각했거든 엄마 숨만 예전처럼 쉬면돼 한거 생각나 근데 나는 임종증상인것도 몰랐으면서 엄마한테 누구든 만나면 빌라고 돌려보내달라고 하면 돌려줄지 아냐고 제발 사정사정 해보라고 했잖아 그러면서 엄마 한테 미안한거야 가지도 못하게 잡는거 아닌가해서 정말 하고싶지 않았는데 나땜에 엄마가 힘든건 아닌가?그런생각에 사정사정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땐 편히 가라고 우리 곧 만나자고 마지막말을 했는데 사실 하다하다 안되면 가라고 우리 생각하지말고 편히 가라라는말 내가 하고싶은 말 아니였어 가지마 제발가지마 엄마 안돼 이말이 하고싶었는데 내욕심 같아서 차마 못했어 근데 그말을 못한게 한이 돼 엄마 편히 가라고 했을때 엄마가 잡지않고 편히가라고 해서 서운 하지 않았을까 해서 후회가 돼 가지마 엄마 절대 안돼 솔직하게 말할걸 하고 엄마가 가고난후에 엄마한테 미안한것도 많고 내가 엄마 낫게 하고싶어서 하면 안된다고 많이 잡은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이럴줄 알았다면 엄마 하고싶던것들 하게 두는거였는데 엄마 너무 보고싶어 한번만 엄만 만나고싶어서 엄마 보는 상상을 해 눈물밖에 안날것 같은데 울면서라도 엄마 잘지내는지 괜찮은지 묻고싶어 엄마가 잘지낸다 괜찮다 하면 마음이 좀 놓일것같아 그럼 지금처럼 이렇게 애타지는 않을것 같은데 정말 한번만 딱 한번만 우리 볼수없을까?꿈에 엄마같은데 뒷모습만 보였거든 울집 가스렌지 앞에서 엄마 등을봤어 어떤걸 만든거 같은데 등만 보였어 꿈에서라도 엄마랑 잘내다 이런 얘기 한번만 했음 좋겠어 엄마랑 같이 지냈더날 한번이라도 더 엄마 보러 가고 엄마한테 다정하게 할걸 할수 있었을때 왜 못했을까?후회 엄청해 그나마 엄마 투병기간에 함께 했기에 그나마 매일 엄마한테 전화하는 버릇은 없어져서 나은데 엄마 쓰던방에 가면 한숨만나와 아직 엄마 옷가방 모든게 그대로인데 엄마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미안하고 이 미안한게 너무 커서 마음이 아프고 후회투성에 힘들고 그래 엄마 너무 사랑한엄마 그땐 이렇게 아픈건줄 몰랐어 알아도 너무 늦게 알아서 더 아픈것 같아 우리 다시 만날수 있는거지?때가 되서 엄마 만나면미안했다고 부터 용서 빌게 미안해 너무 사랑하고 아직도 믿기지 않아 나한테 엄마가 없다는게 내머리 내마음속엔 항상 엄마가 있는데 엄마를 못보지 1년 2개월 이야 시간은 이렇게 갔어 근데 엄마를 언제만날수 있는거야 나 어떡해 엄마 나좀 데려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