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엄마

글번호
346332
작성자
이우이
작성일
2021.06.20 19:31
조회수
466
엄마 오랜만이야~그치 요즘 피곤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들어와보지도 못했어 아빠소식 알지?
아빠도 엄마와 같은 길을가고 있어 엄마도 거기서 많이 놀랐지!
이번에 결과가 나왔는데 효과가 있대 아직 갈길은 멀지만 조금이라도 좋아진게 어디야 수술이가능해지면 유창식 교수님이 수술해준다고 오래 엄마 다 잘될수있게 도와줘 엄마때도 그랬지만 다들 자기인생 사는 언니들이 부러워 나도 그렇게 될수있게 해줄거지?
엄마 간지7개월 됐데 깜짝 놀랐어 엄마 못본지7개월 이게 말이 되냐고 매일같이 엄마보고 일상이 엄마와 함께였는데 참~웃긴게 엄마의 공간에 이제 아빠가 있어 그것도 엄마랑같이 아파서 말야 엄마가쓰던방에 이제는 아빠가 있네 아직 엄마옷,가방 그대로인 방에 아빠가 말좀 잘듣게 엄마가 도와줄거지?나 조금만 힘들라고 아빠 말좀잘듣게 엄마가 도와줘 아빠성질 알잖아 나 속상할때 많아 오늘은 빨래 빤다고 옷 가지고 가니까 빨지 말라고 옷이 더러운데 결국 빨았지만 이게 왈가왈부 할일이 아니잖아 사소한거 까지 못하게 하고 툭하면 치료 안한다고 그러고 그러지 말라고 아빠 꿈에와서 얘기좀 해줘 아빠가 엄마얼굴 안보여준다고 그러더라고 많이 보고싶대 나도 엄마가 너무보고싶어 정말 실제로 엄마 만나서 꼭 껴안고싶어 난 엄마한테 언제나 갈수있을까?
엄마랑 얘기하며 지냈던 날들이 그립네 엄마 있는곳이나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라도 알수있다면 지금 보단 날것 같은데 알길이 없으니 더 그리운것 같아
엄마 조만간 엄마 좋아하는 꽃가지고 갈게 우리 그때 봐~~자주자주 나 보러 꿈에 자주 와줘
엄마 잘지내고 정말 잘 지내고 있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