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5 (1)

글번호
345914
작성자
이예림
작성일
2020.10.25 04:51
조회수
679
할머니 ! 온라인으로 이렇게 편지글을 남길 수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 진작에 알았으면 할머니한테 더 많은 말 남겼을 텐데 너무 아쉬워 :( 이제라도 알았으니 매일매일 할머니한테 글 남길게.

할머니 떠난 이후로 정말 단 한 번도 할머니 생각을 안한 날이 없어.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그래 .. 가끔 꿈에 나와도 안 볼 사람처럼 나 멀리해서 서운했는데 할머니 마음은 그게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꿈에 나와준 것만으로도 늘 감사하게 생각해. 그런데 할머니, 할머니 천국가기 이틀 전 가게에서 나 꼭 안아줬던 것처럼 다음 꿈에서 꼭 그렇게 안아줘야해 ? 정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