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이모..

글번호
345612
작성자
강기정
작성일
2019.12.30 20:01
조회수
1552
이모 저 기정이에요

천국 가시는길 배웅해드리고싶었는데 못가서 너무 죄송해요

이모 저희집 오실때마다 한번도 뵙지도 못하고 전 당연히 나중에 보겠지 하면서 그려려니했는데

그게 이제 뵙고 싶어도 못본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해지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엄마 다리 다쳤을때도 제일먼저 와주셨고 아빠도 산재로 다치셨을때도 오셨고

저보다 우리 부모님 신경 많이써주셨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여기계실때 아프셨다고.. 그래서 이제 아프지않을려고..

천국에서 하나님이 조금 일찍 모셔갔다고 생각할게요

우리엄마대신 할머니한테도 7남매중에 장녀역활로도 많이 신경쓰셨는데

이제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편안하게 지켜만봐주세요

다음에 또 갈게요

-못난 조카 기정이가..